<후기에 들어가기 전에>
저는 평소 속옷 브랜드가 정해져 있는 체형입니다.
진짜 안 입어본 브랜드를 찾는게 빠를 정도로 많은 브랜드를 접해봤고
그 중에 입을 수 있는 브랜드가 딱 하나있는 체형이였습니다.
(비00, 비00, 와00, 트0000, 솔0, 예0, 섹000, 에00, 에00, 원000, 큐00, 코00000, 켈0, 최근 엘000까지 이정도면 많은거 아닌가요 ㅜㅜㅜㅜ)
가슴 사이즈가 작진 않은거 같은데 크지도 않다고 생각했고, 평균 여자 사이즈보다 어깨가 유달리 발달했고 살이 좀 올라 ㅎㅎ 기존 입던 제품이 불편해지고 있었죠. 뭔가 새로운게 필요해! 라는 생각이 제일 크게 들어서
인터넷 검색을 했을 때 몸매 보정 또는 부유방 관리 이런 단어들이
엑사브라에 관심을 가지게 했었습니다.

<살롱드 엑사 후기>
뭐를 입어도 불편하니까 속옷을 구매할 때 항상 피팅 후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인터넷 구매를 해도 반품하고 교환까지 했었고...
그래서 피팅에 대한 불편함은 없는데 아무래도 다른분이 봐준다는 거에 대한 불편함, 익숙지 않으니까 부끄러움 등등 때문에 평소엔 혼자 입어보고 확인하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살롱드 엑사 피팅 예약까지 며칠을 고민했었는데요.
혹시나 만약에 그런 부분의 고민을 안고 제 후기를 보는 분이 계시다면
한번은 꼭 가보세요! 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저는 부산점에서 피팅을 받았습니다.
어디 브랜드 뭐를 입어도 불편한게 그저 내가 예민해서 그렇겠거니 했었는데
피팅을 가보니 정확한 이유를 알게되더라구요. 정확한 이유를 알고나니 왜 이부분이 속옷 착용 후에 아픈지도 알게 되구요.
속옷 매장 피팅룸들이 점점 넓어지고 쾌적해지고 있는게 맞는 얘기긴 하지만 살롱드 엑사 다녀오고 나서 백화점 속옷 매장 피팅 갔더니 불편함이 바로 느껴지더라구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내 몸에 맞는 속옷을 찾는 경험을 꼭 한번은 가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부산점 점장님은 엄청 친절하시고 많이 배려해주시고 잘 맞는 속옷이 없어서 속상해하니 진짜 여러개 피팅 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수다도 한참 떨다가 왔네요 ㅎㅎㅎ
혹시 고민하고 계시다면 여름이 오기 전에 어서어서 방문을 추천드립니다!

<제품 후기>
저는 많은 제품 피팅 후에 미디랑 나이트그로우를 구입했습니다.
피팅 예약하기 전에 사이트에서 제품을 먼저 보면서
여기는 참...... 뭔가 디자인이 참.. 그렇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생각하고 딱 하나 예쁘다고 생각한 제품이 블랙카멜이였습니다.
사이즈가 없어서 주문하고 일주일 뒤에 찾으러 갔는데요
역시 실물도 예쁘더라구요. 매장에서 추가로 피팅한 노와이어 제품 리라가 있었는데요. 매장에서 피팅할때는 분명 리라가 좀 더 편하다 생각했는데
지금 나이트그로우를 꾸준히 입고 있어서 그런지 집에서 피팅하니까
미디가 더 편하게 느껴지네요. 부유방까지 쏙 감싸주는 느낌이 아주 편안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헌데 단점이 하나 있습니다. 레이스가.... 올이 잘 나오는거 같네요. 집에 와서 다시 입어보자 마자 올이 튀어서 살짝 다듬어 줬는데 많이 생기진 않겠죠 ㅠㅠ 평소 레이스보다 몰드형 단색 좋아하는데 입어보니 고급지고 편하고 좋습니다. 마지막 사이즈라 아쉬울뿐이네요 ㅜㅜ